동반성장 이야기
[스마트 비즈니스] 계약서와 약정서, 무엇이 다른가?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10. 4. 11:00
계약서와 약정서는 언뜻 듣기엔 좀 달라 보입니다. 계약서는 좀 더 법에 가깝고 엄격해 보이고, 약정서는 간단한 문서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과연 계약서와 약정서, 무엇이 다를까요? T bizpoint 법무 동영상 강의에서 배워 봅니다.
계약서를 쓰고 도장을 찍어 계약을 체결한다는 것은 사실 꽤 복잡하고 어려운 일입니다. 서로 일을 협의해야 하고, 이 일이 이익이 되는지 판단해야 하고, 법률에 어긋나는 문제는 없는지 검토해야 하고… 도장을 찍는 일은 간단하지만, 도장을 찍기까지 거쳐야 할 과정이 꽤 복잡합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김사장님, 이제 협의도 다 끝났고, 절차만 남았는데요, 시간이 없으니 일단 일을 시작하면 어떨까요?계약 과정이 워낙 복잡하다 보니 ‘약정서’ 같은 문서를 먼저 만들자는 얘기가 종종 오가는 것이지요. 이때 약정서는 어쩐지 좀 간단하면서도 임시 문서 같은 느낌이 듭니다. 계약서 같은 묵직한 부담도 없고, 일단 급한 대로 먼저 체결하는데도 부담이 없겠지요.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약정서는 계약서보다 가벼우면서도 법 영향력도 적고, 혹시 일방적으로 깰 수도 있는 문서일까요?
아, 그래도 계약을 해야…
그게 문제가 된다면, 일단 간단하게 약정서부터 쓰고 시작하면 어떻겠습니까?
네, 약정서요??
출처 : flickr.com/photos/lafapixellutions/3215521124
계약과 약정은 같은 말이다
계약서와 약정서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이렇게 설명합니다.계약서 : 계약이 성립되었음을 증명하려고 만든 서류말은 좀 다르지만, 결국 하려는 말은 똑같습니다. 둘 다 ‘어떤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을 증명하려고 만든 문서’라고 합니다. 그리고 법에서도 이 둘은 같은 문서로 봅니다. 즉, 계약과 약정이 법적으로는 똑같은 말이라는 뜻입니다.
약정서 : 어떤 일을 약속하여 정하고 기록한 문서
T비즈포인트 법무 동영상 강의에서 법무법인 태평양의 조우성 변호사는 계약과 약정은 같은 말이라고 조언합니다. 결국 계약서나 약정서 모두가 같은 말이라는 것이지요. 따라서 약속을 지킬 가능성이 조금 낮을 때 부담을 덜려고 약정서를 작성하는 것은 현명한 방법이 아닙니다. 또한 상대방이 약정서를 써 준다고 할 때,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도장을 찍는 순간 계약서와 약정서는 같은 문서가 되고, 그 효력도 똑같습니다. 따라서 계약서와 약정서에 어떤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라는 점,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T bizpoint 유료 고객에게 제공하는 법무 동영상 강의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자세한 강의는 T bizpoint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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