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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리포트

대한민국을 클라우드 강국으로 키운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가 화두가 되면서 정부의 움직임도 빨라졌습니다. 이미 정부는 지난 5월 11일 관계 부처가 연합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지원 전략을 발표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5월 24일 서울 잠실 호텔 롯데월드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을 주제로 열린 The 5th Advanced Computing Conference의 기조 연설자로 나선 지식경제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차세대컴퓨팅 나연묵 PD는 비록 우리나라가 클라우드 시장 진출에는 늦었지만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구현하는데 가장 적합한 곳이라고 말하면서 정부의 지원 전략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우리나라 클라우드 서비스, 미국보다 4.1년 늦어

현재 우리나라 클라우드 서비스는 미국에 보다 산업 경쟁력이 낮고 인력과 마케팅이 부족합니다. 기술력으로는 미국에 비해 약 4.1년 정도 늦고 국내 솔루션보다는 외산 솔루션의 비중이 높습니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높고 이를 지원하는 법 제도가 부족한 상황이지요.
출처: flickr.com/photos/sunraven0/5451897212
그런데도 나PD는 우리나라 클라우드 시장은 2010년 약 1억달러 시장에서 2014년 4.6억 달러로 47.6% 성장하리라 전망했습니다. 이 수치는 세계 시장의 성장 예상치인 27.4%를 크게 뛰어 넘는 것으로 정부에서는 핵심 기술 투자를 확대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며 기업을 지원하는 법, 제도를 개선하면서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공공기관 클라우드로 바꿔 경쟁력 강화

구체적으로 정부는 클라우드 산업을 활성화 하기 위해 먼저 클라우드에 친화적인 법제도 환경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클라우드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전산 시스템을 보유한 것과 같은 수준으로 인정하며 고객 정보가 노츨되거나 서비스가 중단되는 것 같은 사태를 미리 방지하고 클라우드 서비스의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해 법령을 정비합니다.

이와 함께 공공부문 IT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바꾸면서 클라우스 산업을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이 보유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인데요 2015년까지 중앙부처 정부자원 50%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며 이와 동시에 스마트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해 언제 어느 곳에서든 업무를 처리하는 환경을 만듭니다.

기술 개발도 독려합니다. 모바일 클라우드, 가상 데스크톱,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유통할 전망입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IT 허브,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육성하고 시장 활성화를 위한 수요를 창출한다고 밝혔습니다.

만들 뿐 아니라 누군가 잘 써야 할 클라우드

정부에서만 서두른다고 될 것은 아니지요. 민간 기업들도 경쟁력이 높은 부문을 집중 개발하고 우수한 기술과 서비스를 발굴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에서 상생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해외 시장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정부의 대응에서도 클라우드 서비스가 대세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개발해야 하겠지만, 또 누군가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잘 써야 할 것입니다. 기업의 경쟁력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따라 달라질 날이 머지 않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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