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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 이야기

아이디어 떠오르지 않을 때 효과적인 방법

자, 내일까지 클라이언트에게 전달할 프로모션 아이디어 좀 냈나?
네, 부장님, 저희가 모여 브레인스토밍을 좀 했는데요, 딱히 좋은게 없네요 ㅜㅜ
어디 보세. 아니, 이거 너무 싫증나잖아. 도대체 다들 아이디어를 낼 생각이 있는거야?
(자기는 아무 것도 안 했으면서 ㅜㅜ) 네, 다시 해보겠습니다.
아이디어가 세상을 움직이는 건 맞는 일이겠지만, 좋은 아이디어를 내기란 참 어려운 일입니다. 아이디어라는 게 그냥 불쑥 불쑥 튀어나오기도 하지만 어떤 때는 아무리 머리를 쥐어 짜도 나오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아이디어를 내려고 무작정 아무거나 던지는 회의를 해보기도 하지만 별로 성과가 없습니다. 게다가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 대해 아이디어를 내기는 더 어렵지요.

하지만 아이디어도 적절한 방법을 쓰면 생각보다 쉽게, 체계적으로 뽑아낼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MECE 기법을 적용한 로직트리입니다.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땐 로직트리로

로직트리는 어떤 문제에 대해 논리적으로 연관있는 소재나 수단을 나무 모양으로 연결하면서 풀어내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로직트리를 만들 때 가장 효과있는 사고 방식이 바로 MECE, 미씨입니다.

MECE는 Mutually Exclusive and Collectively Exhaustive의 약자로 언뜻 보면 무슨 말인지 감이 잘 안옵니다. 하나씩 살펴보면 Mutually Exclusive는 서로 배타적인 요소를 뜻하고 Collectively Exhaustive는 요소들을 합하면 전체가 된다는 뜻입니다. 이 둘을 합하면 ‘서로 겹치는 부분이 없고 합쳤을 때 전체가 되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GE Korea의 이영진 상무는 MECE의 개념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사람을 MECE 방식으로 풀어보면 ‘남자와 여자’가 됩니다. 남자와 여자는 서로 겹치지 않는데다가 둘을 합치면 사람이라는 전체 그룹을 가리킵니다. 물론 사람을 ‘남편과 아내’라고 풀 수도 있겠습니다. 남편과 아내는 겹치지 않는 사람이지만 남편과 아내가 사람 전체를 가리키지는 않습니다. 독신과 아이들이 빠져 있지요.
그렇다면 이제 MECE와 로직트리를 결합한 아이디어를 한 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빚을 내지 않고 다음 달까지 재산을 늘릴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아, 확실한 해답이 있다면 정말 좋은 질문입니다!).

한 달안에 재산을 늘리는 방법?

재산을 늘리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돈을 많이 벌거나, 쓰는 걸 줄이는 거지요. 수익을 늘리는 방법엔 투자와 운영, 노동과 횡재가 있고 지출을 줄이는 방법엔 싼 물건을 사거나 사는 걸 최대한 억제하는 겁니다. 이 과정을 로직 트리로 그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자, 그림을 보니 구체적으로 실현 가능한 방안들이 논리적으로 정리되지 않습니까? 미씨, MECE 방식으로 생각하면 잘 모르는 문제에 대해 통찰력이 생기고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전개할 수 있으며 합리적인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가 잘 안나고 막힐 때 처음엔 좀 어렵곘지만 MECE와 로직트리를 도입해 보세요. 엉뚱하지 않으면서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완성될 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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