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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리포트

[스마트오피스] 직장 상사가 아닌 멘토가 되야 하는 이유

이제 비즈니스 환경은 스마트 워크 시대로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정보통신 기술이 발달하고 스마트 폰이나 태블릿 같은 스마트 모바일 단말기가 널리 보급되면서 이제 굳이 직장이라는 공간에 매이지 않고도 얼마든지 업무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실제로 많은 기업이 빠르게 스마트 워크를 도입하고 있기도 하고요. 그러나 아직도 스마트 워크, 재택근무, 유연근무 같은 이야기를 하면 고개를 젓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과연, 우리에게 그게 먹힐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요.

대한민국에서 스마트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하기 가장 힘든 이유로 상사와 관계를 꼽습니다. 아직도 우리 문화는 상사가 퇴근하지 않으면 먼저 퇴근하기 힘들고, 상사가 주도한 모임에는 빠지기 어려우며 상사의 지시에는 복종해야 하는 문화가 남아 있습니다. 일부 대기업에서는 직급을 파괴하고 호칭을 통일하면서 이런 문화를 바꾸려 노력하고 있고 실제로 사회 분위기도 점차 바뀌고 있지만 중소기업만 해도 상사와 직원의 관계는 여전히 딱딱합니다.

상사는 항상 권위적인가

한국의 직장 상사는 업무를 지시하고 관리하는 중간 관리자라는 인식이 강해 다소 권위적이고 위압적이라 하더라도 엄하게 관리하는 것이 주 업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 상사 눈치를 보지 않고 먼저 퇴근하거나, 근무 복장이나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행동할 때 이기적인 사람, 조직 분위기를 해치는 사람으로 찍혀 불이익을 받고 맙니다. 그래서 어이 없지만 상사의 눈치를 보느라 제 시간에 퇴근하지 못하고, 시간만 보내는 일도 종종 생깁니다. 이 얼마나 비효율적인 일입니까. 이런 까닭에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는 스마트 워크를 도입하기 어렵습니다.
출처 : flickr.com/photos/stuartpilbrow/3345896050/
그러나 스마트 워크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입니다. 스마트 워크를 도입하지 않는 기업은 의사 결정을 빨리할 수 없고, 사무실에 얽매이다 보니 시간에서 손해를 봅니다. 기업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인데, 시간을 손해본다면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지요. 그래서 상사들도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멘토가 되는 상사의 시대 온다

업무를 지시하고 관리하고 생산성을 독촉하는 상사였다면 이제는 직원이 일을 더 잘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존경 받는 멘토가 되어야 합니다. 회사 생활은 물론 사회 생활을 먼저 경험한 사람으로 인생의 지혜를 함께 나누며 이끌어줄 스승이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후배를 편안히 대하고 막다른 길에 부딪혔을 때 도와주며, 후배의 개성을 존중하고 인정해 생산성을 최대로 끌어내야 합니다.

상사. 사실 어려운 자리입니다. 회사에서는 회사 대로, 가정에선 가정 대로 요구하는 것 많은 힘들고 어려운 위치입니다. 그러나 이제 권위적인 모습을 벗고 능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를 이끌어 줄 때 상사로서 진정한 권위가 설 것입니다. 상사 여러분, 이제 여러분도 누군가의 멘토가 되실 때입니다. 회사를 위해서, 또 자기 자신을 위해서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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