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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 이야기

[스마트 비즈니스] 중소기업 CEO, 퇴직 이후를 준비하라

중소기업 대표이사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퇴직한 후 삶입니다. 회사를 운영하면서 저마다 열심히 일했지만, 대기업과 달리 보상도 적고 분야가 한정된 중소기업이라서 딱히 또 다른 일거리를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과연 중소기업 CEO들은 어떻게 퇴직 이후를 준비해야 할까요? 법무법인 정인의 박재원 대표 세무사가 제안하는 중소기업 CEO 퇴직 플랜을 소개합니다.
박사장, 나도 이제 나이가 많이 들었나봐, 한 5년만 일하고는 은퇴할까 싶어.
그러게요. 선배님. 오랫동안 수고 많으셨지요. 그런데 은퇴 이후 계획 있으세요?
글쎄, 사실은 그게 제일 걱정이야. 회사를 떠나면 뭘 할 수 있을까? 모아 놓은 것도 별로 없고.
대부분 중소기업 CEO들은 당장 회사를 경영하는 일로도 머리가 아프지만, 퇴직 이후도 만만치 않습니다. 젊은 시절부터 열성을 다해 일했고, 자기 재산과 시간, 건강을 투자했지만, 정작 자기 자신을 위해 쌓아놓은 것은 별로 없거든요. 시간은 빨리 흐르는 법. 이제 중소기업 CEO들도 저마다 퇴직 플랜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대표이사의 노고를 보상해야

기본적으로 중소기업 CEO 퇴직 플랜은 대표이사가 오랫동안 회사를 위해 노력하고 일한데 대한 보상을 해주는 정책입니다. 흔히 회사를 그만 둘 때면 퇴직금, 위로금, 격려금, 주식배당금 등이 있는데요, 이 중에서 가장 세금을 적게 내는 것이 바로 퇴직금입니다. 따라서 중소기업 CEO는 퇴직금을 통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박재원 세무사는 조언합니다.
출처 : flickr.com/photos/16961193@N06/1845721126/
그러나 아무리 대표이사라고 해도 퇴직금을 함부로 지급할 수는 없는 일. 무엇보다도 퇴직금은 정관 규정에 따라 지급해야 하고 정관에 규정이 없을 땐 법인세법에 따라 지급해야 합니다. 법인세법은 근속연수에 최근 1년간 급여액의 10%를 곱해 퇴직금을 주게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연봉 1억인 대표자가 10년 근무했다고 하면 퇴직금도 ‘10년 * 1천만원 = 1억원’입니다. 그러나 이 금액은 대표자가 그동안 회사를 위해 일을 많이 했고, 또 그만큼 위험 요소를 안고 살았다는 점을 보상한다는 차원에서 보면, 많은 금액은 아닙니다.

정관 규정에 따라 퇴직금 지급

따라서 정관에 별도 퇴직금 규정을 두어 대표이사 회사를 퇴직한 후에도 안정적으로 살 수 있게 배려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역시 무작정 퇴직금을 지급할 수는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공정하게, 다른 임원들과 형평성을 맞춰야 합니다.

회사를 창업하고 키운 대표이사지만 언제까지 회사와 함께 할 수는 없는 법, 이제 대표이사도 그동안 노력한 대가에 맞게 공평하고도 적절한 퇴직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지금 걱정없이 더 일할 수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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