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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 이야기

[중소기업 동반성장] 세무 조정이란 무엇입니까?

대부분 대표이사는 대개 기업의 영업이나 기술 개발에는 관심이 많아도 세무나 회계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별로 관심을 가지 않지요. 워낙 전문적이고 어려운 내용이 많아서 그렇기도 합니다. 하지만 12월로 회계연도가 끝나는 기업들은 이제 결산을 하고 세무 조정을 해서 내년 3월 31일까지 신고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적어도 세무 조정이 무엇인지 정도는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T비즈포인트 세무 동영상 강좌에서 세무 조정이란 무엇인지 알려 드립니다.
박사장님, 결산은 잘하셨습니까?
네, 저희야 뭐 세무사 사무소 다 주니까 거기서 알아서 했겠지요.
하하, 아무리 박사장님이 엔지니어 출신이라지만 그래도 너무 모르면 안 돼요.
그래서 말씀인데요, 저 궁금한 게 하나 있습니다.
네, 말씀하세요.
세무 조정이 뭔가요?
헉!(설마 세무 조정도 모를 줄이야!)
대부분 중소기업은 세무, 회계를 세무사나 회계사 사무소에 위탁, 대행하고 있습니다. 세무나 회계 정보가 워낙 전문적이고 어려워서 일반인이 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지요. 특히 영업이나 기술 개발에 관심 많은 대표이사는 세무나 회계 정보에 무관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회사가 크면 큰 대로, 작으면 작은 대로 저마다 적용해야 할 세법이 있으니 대표이사가 일일이 다 안다는 것도 사실은 불가능합니다.
출처 : flickr.com/photos/alancleaver/2750890246
그래서 대표이사들은 특별한 이슈가 있을 때, 예를 들어 이익이 많이 남아서 여러 형태로 이익을 나누거나, 대출처럼 금융 기관에서 무언가를 받아야 할 때나 혹은 주식 시장에 상장할 때, 세무조사를 받을 때 등이 아니고서는 세무 정보에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세무 조정이라는 낱말은 들어는 봤어도 정확히 무슨 일인지는 잘 모르지요. 하지만 자세한 세법 정보까지는 몰라도, 대표이사라면 세무 조정이 무엇인지 정도는 이해해야 합니다.

세무 조정은 세무와 회계를 일치하는 것

세무 조정은 쉽게 말하면 세무와 회계를 일치시키는 과정입니다. 회사에서 돈을 사용한 내역을 세법에 맞게 조정하고 혜택을 받거나, 비용을 부담하는 과정이지요. 예를 들어 회사에서 10억 원을 들여 특별한 기계 설비에 투자했습니다. 회계로 보면 회사에서 10억 원을 지출한 것이고, 쓴 돈에 따라 세금이 나오면 세금을 내면 됩니다.

하지만 세법에서는 이런 투자에 대해서는 10% 세금을 공제하는 조항이 있습니다. 기업의 투자를 활성화하거나 다른 여러 목적으로 투자를 유도할 때 이런 조항을 만들어 활용하는 것이지요. 따라서 기업이 쓴 돈을 세법에 따라 맞추고 추가로 공제받을 부분은 공제받는 것이 세무 조정입니다.

반대로 접대비를 2억 원 정도 썼다고 합시다. 회계로 보면 회사에서 돈 2억을 쓴 것입니다. 그런데 세법에 따르면 기업 규모 등에 따라 접대비 한도가 정해져 있습니다. 따라서 접대비 한도를 넘은 금액에 대해서는 접대비는 물론 세무 경비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지요.

성실한 세무 조정은 세무 조사를 피하는 길

예전에는 5년 기준으로 세무 조사를 하는 것이 관행이었으나 요즘은 성실히 잘 내는 기업은 10년이 넘어도 세무 조사를 하지 않고, 세무에 좀 문제가 있어 보이는 기업은 1년 됐다고 해도 세무 조사를 하는 것이 관행입니다. 세무 조정은 기업의 회계와 세무를 일치시키면서 성실히 납세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입니다. 따라서 중소기업은 세무사와 깊게 협력하면서 납세 의무를 성실히 하고 혜택 받을 부분은 받도록 노력하는 것이 세무 조사 등으로 기업의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 지름길입니다.

이 글은 T bizpoint 기업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세무 동영상 강의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자세한 강의는 T bizpoint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