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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 이야기

[중소기업 동반성장] 가지급금은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요?

연말에 회계 장부를 정리하다 보면 가지급금이라는 항목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누군가 사정이 생겨 회사에서 돈을 빌려갈 수도 있고, 업무와 관련해서 미리 돈을 받아갈 수도 있는 것이지요. 가지급금은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지 T비즈포인트 세무 동영상 강좌에서 살펴 봅니다.
김사장, 연말인데 결산하느라 바쁘지?
그러게. 회계팀에서 요즘 가지급금 정리하느라 바쁘다 하더라고.
하긴 우리도 작년엔 가지급금이 많았는데 세무사무소에서 없애는게 좋다 하던걸?
그래? 그걸 어떻게 줄였는데?
중소기업 대차대조표에는 가지급금이 많습니다. 가지급금은 회사와 구성원 사이에 업무와 관련 있던 없던 자금을 대여해주는 계정인데요, 어쩄든 법인은 개인에게 자금을 회수할 책임이 있고, 개인은 법인에 돈을 갚아야 할 의무가 있지요.
출처 : flickr.com/photos/andresrueda/2989491174
가지급금은 세법상 회사에서 돈이 나가는 것이므로 사실 업무용으로 쓰는 비용과는 좀 다릅니다. 회사 업무용으로 쓰는 비용이라면 시기가 언제가 됐든 증빙이 마련되면 바로 지출하면 되지만 업무와 상관 관계를 밝히기 어려운 가지급금은 비용을 지출하는 시기에 따라 이자가 발생하면 이를 회수해야 한다는 법적 제한이 있습니다.

가지급금은 회사의 채권

일단 가지급금이 발생하면 이 돈이 회사 업무와 관련 있는지 여부를 먼저 따져보아야 합니다. 업무와 관련이 있다면 필요한 계정을 찾아 적용하면 되고 그렇지 않다면 가지급금을 회수할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이지요.

가지급금을 회수할 때는 천천히 시간을 갖고 주기적으로 회수할 수도 있는데요,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해당 임직원에게 지급할 방법과 상계 처리 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A직원이 업무와 상관없이 회사의 도움으로 얼마간 돈을 빌렸다면, 직원 임금에서 가지급금을 상계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기본적으로 회사의 모든 비용은 업무와 상관있어야 하므로 가지급금을 만드는 것보다는 회사에서 임직원에게 돈을 빌리는 가수금 형태로 운영하고 이를 상환하는 방법이 더 바람직합니다. 어쨌든 회사의 모든 비용은 회사의 업무를 처리하는데 쓰도록 처리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가지급금은 법인에게는 채권, 임직원에게 채무이므로 빠른 시간에 회수하거나 상계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글은 T bizpoint 유료 고객에게 제공하는 세무 동영상 강의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자세한 강의는 T bizpoint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