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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오피스

디도스(DDoS) 공격에서 스마트폰 지키는 십계명

큰일입니다. 컴퓨터가 먹통이 됐습니다. 회사의 다른 컴퓨터도 마찬가집니다. 여러 대의 컴퓨터를 ‘좀비PC’로 만들어 한꺼번에 특정 사이트를 공격하는 디도스 때문입니다. 어쩐지 며칠 전부터 느려지더라니. 그때 치료할 걸. 금형설계회사에 다니는 이과장이 때늦은 후회를 합니다. 운이 없게도 하드디스크까지 날아갔으니, 복구할 때까지 업무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과장은 잠시 당황했지만 스마트폰에 자료를 백업해둔 사실을 떠올리고는 곧 안도의 한숨을 쉽니다. 오늘 있을 중요한 프리젠테이션은 문제 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스마트폰의 바탕화면이 바뀌어 있습니다. 게다가 저장된 자료도 모두 연기처럼 사라졌습니다. 이번 달에 제작한 금형을 찍어놓은 사진까지, 모조리 말입니다. 하얗게 질린 이과장은 털썩 주저앉고 맙니다. 이 와중에 휴대폰 소액결제 알림 메시지가 계속 전송됩니다.
이과장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회사에서 짤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나 봅니다.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나과장의 스마트폰은 별 탈 없습니다. 이과장은 나과장의 스마트폰에 저장된 자료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합니다. 스마트폰에 있는 빔프로젝터 기능을 사용했더니, 남들보다 앞서 간다며 오히려 사장님에게 칭찬까지 듣습니다. 이런 걸 전화위복이라고 하나요?

프리젠테이션을 마친 이과장은 나과장에게 디도스를 피해간 비결을 묻습니다. 나과장은 두 달 전에 한 비즈니스 블로그에서 읽은 '스마트폰 보안수칙' 덕분이라고 말해줍니다. 그리고 며칠 전 경찰청 블로그에 올라온 글도 소개해 줍니다. ‘좀비’로 변해버린 이과장의 스마트폰은 어떻게 됐냐고요? 백신을 내려받아 잘 치료했지요. 사장님에게 칭찬을 받긴 했지만, 이번 일로 ‘식겁’한 이과장은 스마트폰 보안수칙을 철저히 지키겠다고 다짐합니다.

여러분도 주머니에 좀비를 키우고 싶지 않다면 스마트폰 보안수칙을 반드시 알아두셔야겠죠?

경찰청에서 소개한 스마트폰 지키는 십계명


1. 운영체계를 정품 그대로 사용합니다
여러 가지 이점을 노리고 스마트폰의 플랫폼 구조를 임의로 변경하게 되면 보안기능이 낮아집니다.

2. 의심이 가는 애플리케이션은 내려받지 않습니다
해커가 먹잇감을 낚는 미끼로 애플리케이션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악성코드와 바이러스를 손쉽게 감춰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믿을 수 없는 사이트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널리 알려져 있지 않거나, 정체를 알 수 없는 사이트에는 악성 프로그램이 도사리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4. 스마트폰용 백신을 반드시 설치합니다
백신을 설치하여 미리미리 예방하는 게 좋겠죠? 수시로 업데이트도 해야 합니다. 해커들의 해킹능력과 기술은 날이 갈수록 새로워지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서는 업데이트가 중요합니다.

5. 보안설정이 된 무선랜을 사용합니다.
집에서 무선랜을 이용하고 있다면 최상위급 보안 기술인 WPA2를 적용하고, 밖에서 보안 설정이 없는 무선랜을 이용할 땐 인터넷 뱅킹과 같은 서비스엔 접속하지 않습니다.

6. 무선 인터페이스는 사용 할 때만 켜둡니다.
스마트폰 악성코드 중 상당수가 블루투스를 통해 유포됩니다. 블루투스뿐만 아니라,  와이파이 역시 사용할 때만 켜는 게 좋습니다.

7. 보안이 취약할 가능성이 높은 중소형 쇼핑몰에서의 거래에도 주의를 기울여야합니다.
개인의 신용정보가 유출될 수 있겠죠? 미리미리 조심합시다.

8. 의심스러운 멀티미디어 메시지(MMS)나 e메일은 열어보지 않습니다.
보낸이가 불분명하고 경품에 당첨되었다든지 하는 내용이라면 열어보지 않고 삭제해야 합니다.

9. 개인 무선랜에는 꼭 보안 설정을 합니다.
자신의 무선랜이 불법행위에 활용되면 안 되겠죠?

10. P2P를 통한 정보 공유나 불법 다운로드를 하지 않습니다.
P2P를 통해 각종 악성코드와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안이 취약한 스마트폰은 더 조심해야 되겠죠?

출처 : 경찰청 블로그 <폴인러브> polinlove.tistory.com/2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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