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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 이야기

페이스북은 또 뭐지?

최근 트위터를 시작하게 된 나사장. 얼마 전 스마트폰을 구매하고 팔로워들과 대화를 하면서 트위터의 재미에 푹 빠져 있습니다. 그런데 평소 눈엣가시처럼 생각하는 경쟁사 봉사장과의 어쩔 수 없는 점심 모임 자리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봉사장: 와~ 나사장님. 요즘 트위터도 열심히 하시고, 역시 잘 나가는 CEO다우십니다~
나사장: (으쓱) 트위터...이거 뭐 요즘 기본 아니겠습니까!? 하하
봉사장: (오~ 그래??) 아, 그럼 페이스북도 하시겠군요? 아이디 알려주세요. 제가 친구신청하겠습니다.
나사장: (어?? 페...페이스...뭐??) 아..그거요~ 아이디가 뭐더라...잘 안 해서 아이디가 갑자기 기억이 나질 않네요...(후덜덜 당황당황~)
봉사장: 설마 페이스북을 모르시는 건 아니시죠? (모르면 모른다고 솔직히 말하셈~ ㅋ)
나사장: (버럭~!!) 모르다니욧!! 잘나가는 CEO에게 그 무슨 무례한...(삐질삐질...-_-;;;)

얼마 전, 국내 트위터 이용자가 100만을 넘어섰다는 이야기를 해 드린 적 있습니다. 그만큼 트위터라는 서비스를 통해 낯선 이들과의 소통하는 것이 많은 사람에게 흥미를 주고 있음이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5억 명이라는 전 세계 최고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페이스북(Facebook)이라는 SNS도 간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페이스북은 트위터만큼 잘 알지지는 않지만, 국내 가입자 수가 160만을 넘어섰고 최근 몇 개월 사이 가입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등 네티즌들의 관심을 서서히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페이스북은 미국판 싸이월드라고 불리며 트위터보다 국내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서비스 기능이 있다고 하는데요. 트위터와 다르게 내가 친구신청을 하더라도 상대방이 수락해야지만 서로 친구가 될 수 있고, 자신의 사진을 올려 친구와 공유하는 등 미니홈피와 유사한 기능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때문인지 국내 페이스북 이용자의 대다수도 20~30대 젊은 층이라고 합니다.

최근 국내 기업들의 시선이 페이스북으로 옮겨가고 있는 사례도 볼 수 있는데요. 최근 BMW가 자사의 그란투리스모(GT)를 프로모션 하기 위한 'GT on the road'라는 페이스북을 오픈하고 유명 사진작가인 김중만 씨를 화자(話者)로 내세워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BMW 'GT on the road' 페이스북 페이지


'GT on the road'는 김중만 작가가 직접 댓글에 답을 달아주면서 많은 사용자들을 흥분하게 했고, 사람들이 그의 사진과 카피 그리고 브랜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페이스북 페이지가 마치 커뮤니티처럼 되기까지 했는데요. 이는 추후 페이스북을 통한 소비자와의 연결을 시도하고자 하는 기업과 브랜드에게 좋은 사례가 될 듯합니다.

이와 같은 SNS 혹은 스마트폰과 같은 서비스와 제품들은 앞으로 더욱 변화하고 발전할 것이기 때문에 기업을 운영하는데 어떻게 하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멈출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러한 변화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그 변화의 중심에 서야 한다는 것이 아닐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는 것이 우선이겠죠? ^^ <T bizpo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