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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 이야기

21C 지속가능 경영은 인본주의(人本主義)에서 시작된다


‘인본주의(人本主義)’라는 말은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고, 그 뜻 또한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인본주의는 영어로 휴머니즘(Humanism)이라고 하는데, 즉 인간(Human)이 근본(本)이 되는 ‘인간다움’을 존중하는 넓은 범위의 사상적, 정신적 태도 혹은 세계관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삼성경제연구소(SERI)가 발표한 「몰입과 열정의 근원 ‘인본주의’ 경영』이라는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인본주의가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의 핵심’이라고 말하고 있는데요. 보고서가 말하는 인본주의가 기업 경영에 필요한 이유와 인본주의 경영을 위한 조건은 무엇일까요?

인본주의 경영은 무엇인가?

보고서에서는 한국의 기업들이 1990년대 말 외환위기를 겪으며 생존을 위해 대대적인 인력 감축을 하였고, 과학적인 관리론에 근거한 서구식의 합리주의와 효율 경영을 경쟁적으로 도입하였다고 하는데요.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비효율과 불합리를 제거하는 것은 기업 생존을 위한 불가결한 것이었던 것이죠.

하지만, ‘지나친 효율, 관리와 통제 중심의 경영은 기업의 핵심 요소가 ‘사람’이라는 것을 간과하게 하였다’고 보고서는 말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조직원들의 자발적인 몰입과 충성심을 저하하고, 우수 인력의 이탈을 가져와 궁극적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부작용을 가져와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창조경영시대라고 불리는 21세기에 들어서 사람을 통한 가치 창출이 핵심 이슈로 대두하였고, 직원 한 사람의 아이디어가 기업의 지속성장을 견인한다는 인식이 확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처럼 사람의 가치가 경영의 중요한 요인으로 등장함에 따라 우리 중소기업들도 인본주의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경영에 나서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인본주의 경영을 위한 조건은?

보고서는 인본주의 경영을 위한 첫 번째 조건으로 ‘경영자와 직원 간의 신뢰 구축’을 꼽고 있는데요. 지나친 관리와 통제에서 탈피해 ‘자유와 자율’의 조직문화를 구현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관리자 스스로 학습할 목적이 아니라면, 일에 대해 담당자보다 적게 일하고 있다면, 그룹 단위로 창의적인 일을 하고 있다면, 관리자는 관여하지 마라. - 윌리엄 코인, 3M R&D 부사장
그리고 두 번째 조건은 직원 스스로 가치를 창출하고 몰입하게 하는 열정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는 ‘조직원 자부심의 발현’이며, 지속 가능한 경영의 밑거름으로써 ‘회사의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인본주의 경영을 위한 세 번째 조건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능력이 부족해도 끝까지 회사에서 성실히 일한 사람은 나중에 능력도 개선돼 훌륭한 인재가 된다. -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명예 회장

모든 비즈니스는 반드시 위대한 미션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 - 피터 드러커, 경영학자
결론적으로 지속가능 경영은 인본주의 경영을 통해 실현할 수 있으며, 인본주의 경영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직원의 마음을 여는 경영자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기업은 리더 한 사람만의 힘으로는 비즈니스를 완성할 수 없는 만큼 리더를 따라 비즈니스를 완성하는 직원을 생각하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사람을 근본으로 하는 지속 가능한 경영으로 한국 중소기업들 모두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 <T bizpo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