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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 이야기

태블릿PC가 미디어에 미치는 영향

얼마전, 티비즈포인트는(T bizpoint)는 IT 트렌드로써 태블릿PC에 주목해야 한다는 내용을 소개했는데요. 글에서 태블릿PC는 기존  데스크탑PC와 노트북, 넷북 시장을 빠르게 점유하고, 다양한 앱을 기반으로 이용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이야기를 전한바 있습니다.

2010/10/07 - [트렌드 브리핑] - IT 트렌드의 미래, 태블릿PC를 주목하라

그런데 최근 7-10인치 크기의 새로운 태블릿PC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태블릿PC가 미칠 영향력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는데요. 얼마전 삼성경제연구소(SERI)가 내놓은 '태블릿PC의 충격과 미디어의 변화'라는 보고서는 이러한 태블릿PC는 기존의 모바일 기기와 일부 기능이 중복되지만, 다양한 미디어 전달 기능이 조합되어 있어, 향후 독자적인 수요를 창출할 것이 예상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 태블릿PC는 새로운 미디어 분야의 변혁을 가속화 시킬 것이라고 하는데요. 먼저 스마트폰이 모바일 인터넷 기기의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작은 크기로 인해 모바일 미디어 세상을 열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태블릿PC가 스마트폰의 그러한 약점을 보완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다기능 대용량' 미디어의 소비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이전과는 전혀 다른 미디어의 시대를 만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특히 태블릿PC의 등장은 향후 미디어 분야의 성장 축이 디지털과 온라인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가속화 시킬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는 이미 디지털화 되어 있는 영화와 게임처럼 배급 방식에 있어 오프라인의 성장을 정체된 반면, 온라인에서는 연평균 10% 이상 고성장하고 있는 것만 보아도 쉽게 예측이 가능한 것입니다.

갤럭시탭_Flickr.com/Global X

그러한 변화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태블릿PC의 부상은 출판, 영상, 교육, 게임 미디어 분야에 근본적인 변화를 초래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먼저 출판 분야에서는 본격적으로 전자책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합니다. 또 이에 따라 신문과 잡지도 태블릿PC를 통한 새로운 사업 방향을 찾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종이의 시대는 5년 이내에 막을 내릴 것이다." - 니콜라스 네그로폰데 (MIT 교수), 2010년 8월
태블릿PC에서 보게 될 전자책은 다양한 색과 동영상 구현이 가능하고, 사용하기 편리해 사용자 층이 확대될텐데요. 책을 읽으면서 동시에 내용과 관련된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자유롭게 검색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미국의 아마존은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베스트셀러 112종 중 107권을 전자책으로 발행하고 있고, 뉴욕타임즈는 '향후 종이신문 발행을 중단할 것'이라는 선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영상 분야에서는 고화질 영상물에 대한 소비가 크게 증가하고, 영상 미디어 제작과 배급 방식이 다변화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개인 중심의 시청방식이 증가하고, 개인의 자가 제작 영상물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아이패드_Flickr.com/mikebaird

태블릿PC는 교육 분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디지털 교과서의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선생님과 학생 간 쌍방향 교육이 가능해지고, 태블릿PC를 통한 1대1 맞춤식 교육이 실현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게임 분야에서는 태블릿PC가 새로운 게임의 플랫폼으로 등장할 것이란는 전망인데요. 대화면, 고해상, PC에 필적할만한 프로세서, 터치 방식의 편리한 인터페이스 등의 강점을 보유한 태블릿PC가 게임기로써 인기를 끌게 될 것입니다.

연구보고서는 태블릿PC 부상으로 본격화 된 모바일 미디어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하고 있는데요. 스마트폰으로부터 시작된 모바일 미디어 혁명이 태블릿PC의 등장으로 본격화되고 있지만, 한국은 아직도 '모바일 시대'에 대한 대응이 미흡한 실정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태블릿PC가 가져올 변화에 따른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기기는 물론 소프트웨어와 콘텐츠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제조업체는 기기의 성능 강화와 콘텐츠 확보에 주력하고, 정부와 기업은 효과적이고 직접적인 미디어 콘텐츠 개발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태블릿PC가 몰고 올 미디어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분은 어떤 준비를 할 수 있을까요? 어떤 기업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엿볼 수 있을 것이고, 또 다른 기업은 태블릿PC를 기업 운영에 활용할 방법을 찾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스마트 경영의 시대'라고 합니다. 스마트한 경영은 다가올 트렌드를 미리 예측, 이해하고 그에 대해 철저한 대응을 준비하는데 부터 시작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기업은 태블릿PC가 가져올 미래의 변화에 얼마나 스마트하게 대응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T bizpoint>